인간관계

하루 한가지식 알아가는 대화법.62 (비난하기 전 이유부터 확인해라.)

환모니 2023. 5. 19.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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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하기 전 이유부터 확인해라.

 

상대편이 조금만 눈에 거슬리면 자초지종을 묻지도 않고 화부터 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러나 잘못을 저지르는 데는 반드시 그만한 이유가 있다. 원인을 파악하지 않고 비난부터 하면 조정하기 힘든 갈등에 빠질 수 있다.

 

상사인 당신은 지각이나 조퇴를 하지 않는 직원이 갑자기 예고 없이 결근했다고 해서 "성실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형편없는 친구로군." 하고 비난부터 하면 안 된다. 그 사람에게 연락조차 할 수 없었던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당신 꼴이 우스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교사인 당신은 모범생인 제자가 처음으로 준비물을 빠뜨리고 오면 "정신을 어디다 두고 다녀?" 라고 비난부터 하면 안 된다. 알고 보니 그날 그 제자의 부모가 이혼했기 때문이라면 두고두고 그 아이 볼 낮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남편인 당신은 직장 다니는 아내가 어떤 남자와 거리에서 다정하게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목격하면 "정숙하지 못하게 그게 무슨 짓이야?" 라고 화부터 내면 안 된다. 그 남자가 오랜만에 만난 아내의 친척 오빠거나 거래처의 중요한 사람일 수도 있는 것이다. 부모인 당신은 자녀가 "학교에 다니기 싫어요." 라고 말하는데 "그럼 도대체 뭐 할래?" 라며 화부터 내면 안 된다. 당신의 자녀가 왕따를 당해 절망 속에서 헤매다가 인생을 망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잘못을 발견하는 즉시 화부터 내면 수많은 적을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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