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하루 한가지식 알아가는 대화법.61 (듣는데도 정성이 필요하다.)

환모니 2023. 5. 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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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데도 정성이 필요하다.

 

남의 말을 경청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누구나 남의 말을 수용하기보다 남이 내 말을 수용해 주기만을 바라는 이기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이 말할 때 머릿속으로는 딴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말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 머릿속을 들여다볼 수는 없으므로 윗사람의 말을 들으면서도 속으로는 얼마든지 딴생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소홀히 들으면 상대편의 의도를 전혀 파악할 수 없어 엉뚱한 일을 할 가능성이 높다. 그 엉뚱한 일이 큰 문제로 발전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남편인 당신이 TV 중계에 눈을 떼지 않은 채 아내의 말에 건성으로 대답하면 아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하지 못해 엉뚱한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 상사인 당신이 바쁘다며 귀로는 부하직원의 보고를 듣고 눈으로는 서류를 훑어본다면 부하직원의 보고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엉뚱한 판단을 내릴 수도 있다. 그 때문에 부하직원은 상사인 당신이 자신의 의견을 무시했다고 생각해 더는 온 힘을 다해 일하지 않을 것이다. 어머니인 당신이 설거지하며 자녀의 말을 귓등으로 듣다가 자녀가 학교에서 따돌림당한 사실을 파악하지 못해 자녀를 불행하게 만들 수도 있다.

 

대화를 잘하려면 상대편의 말이 지루하더라도 귀담아듣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머리로 딴생각을 하며 듣는 척할 것이 아니라 정성을 기울여 들어야 말하는 사람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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