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가지식 알아가는 대화법.40 (무시하는 말은 짐승도 알아듣는다.)

집사야 뭐라 했냐?

무시하는 말은 짐승도 알아듣는다.

 

마음속으로 다른 사람을 무시하면 불쑥 튀어나오기 쉽다. 말 따로 마음 따로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신이 무시하는 그 사람은 당신이 속으로만 무시해도 당신의 목소리와 당신의 태도 그리고 당신의 표정만 보고도 금세 파악한다. 당신이 보기에 그 사람이 당신과 수준 차가 많이 나 당신이 말하는 것을 잘 모를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그 사람은 당신이 생각하는 만큼 바보는 아닐 것이다. 그러니 대화를 잘하려면 사람을 무시하는 태도부터 바꾸어야 한다.

 

복수심을 가장 크게 자극하는 것은 무시하는 말이다.

 

세계적인 권투 선수 무하마드 알리는 고등학교 다닐 때 한 여교사로부터 "너는 절대 성공할 수 없어." 라는 말을 듣고 그 여교사에게 복수하기 위해 어떤 고통도 감수하고 무섭게 훈련해 챔피언 타이틀을 땄다고 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그 여교사가 무하마드 알리의 성공을 도와준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고 싶을는지도 모른다. 그가 다행히 그녀의 말을 성공의 밑거름으로 삼았다는 점에서는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알리는 성공하자 가장 먼저 그 여교사를 찾아가 모든 사람이 다 보는 앞에서 " 자, 당신이 나에게 절대 성공 못 한다고 말했는데 나는 이렇게 성공했고." 라고 말해 그 여교사가 낯을 들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두고두고 어디서든지 자기가 그 여교사가 무시한 말 때문에 이렇게 되었음을 강조하고 다녀 그 여교사는 교사로서의 위신과 체면을 모두 잃었다.

 

옛말에 "사람은 열 번 된다." 는 말이 있다. "사람은 평생에 여러 번 변화하고 발전한다." 는 말이다.

우리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날지 모르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사람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