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은 쉽게 들추어서는 안 된다. 삼손 같은 장사에게도 머리카락을 자르면 힘을 쓸 수 없다는 약점이 있었다. 용의 목에는 한 자 정도 크기의 거꾸로 난 비늘이 있다. 이것을 거꾸로 난 비늘이라고 해서 역린 이라고 한다. 용은 이 역린을 공격하면 금세 죽는다. 그래서 용은 아무리 친해도 이 비늘 근처를 얼씬거리면 용서하지 않는다. 그처럼 강한 용에게도 약점이 있는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서도 약점에 관한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다. 아킬레스의 어머니이자 바다의 요정인 테티스는 잘생긴 아들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독이 있는 스틱스 강물에 여러 차례 담갔다 빼냈다 했다. 그래서 아킬레스의 피부는 어떤 화살로도 뚫리지 않을 만큼 강해졌다. 그러나 테티스의 부주의로 아들의 발뒤꿈치 부분이 물에 적셔지지 않았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