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하루 한가지식 알아가는 대화법.67 (허세는 티가 난다.)

환모니 2023. 5. 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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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는 티가 난다.

 

사람들은 누구나 조금씩 허세를 부리고 싶어한다. 가난하게 살지만, 명품을 입는 것도 부자로 대접받고 싶은 허세일 것이다. 겁쟁이 남자가 여자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군대에서는 가장 용맹한 군인이었음을 주장하는 것 역시 허세다. 평생 가수가 되고 싶었지만, 그 꿈을 이루지 못해 노래자랑에서 상을 휩쓸었다는 허세를 부리기도 한다. 만년 셀러리맨으로 가난하게 산사람은 나도 한때는 화려한 시절이 있었다고 허세를 부려야 자존심이 상하지 않을 것이다.

 

초원의 제왕인 수사자는 앙상한 몸에 큰 갈기로 치장해 위엄을 가장하고, 날 수 없는 공작새는 마치 누구보다 멀리 날 것 같은 화려한 깃털로 허세를 부린다. 그러니 당신은 조금쯤 허세를 부린다고 해서 그것이 무슨 문제가 되느냐고 반문할는지도 모른다. 물론 우리에게 조금의 허세도 허용이 안 된다면 너무나 삭막해서 살맛이 나지 않을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나친 허세는 빈틈이 많아 타의에 의해 쉽게 벗겨진다. 그때 당신의 초라한 실체가 드러나면 사람들은 당신에게 등을 돌릴 것이다. 허세를 부리는 사람들은 상대편이 자기 말을 모두 믿을 것이라고 착각하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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