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서 남에게 하는 말은 나에게 돌아온다.
남을 씹는 맛은 고기 씹는 맛보다 좋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심심하면 누군가를 씹으려고 한다. 어쩌면 당신은 이미 남 씹는 맛에 중독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에도 별 생각 없이 누군가를 씹고 있는지도 모른다.
당신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지금 잘 나가고 있는 사람이 화제에 오르면 "그 인간 별거 아냐. 전에 내 밑에 있었어." 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 사람은 별 의도 없이 그렇게 말 했겠지만 무의식적으로 남의 명예를 깎아내린 것이다. 어쩌면 당신이 "세상 참 좋아졌지. 그 사람 용 된 거야. 옛날에는 형편없었어." 라고 말하지 않은 것만도 다행으로 여겨야 할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제삼자일지라도 당신이 남의 명예를 깎아내리는 모습을 좋게 보지는 않는다. 사람들은 당신 말에 동조하기보다 당신 태도를 우습게 여길 가능성이 더 높다. 그중에는 "흠, 주제 파악도 못 해." 하며 코웃음 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운이 나쁘면 누군가가 당신이 한 그 말을 당사자에게 옮길 수도 있다. 운이 좋아서 당신 말이 당사자에게 전달되지 않는다 해도 당신에게 이로울 게 하나도 없다. 감정이란 서로 교류하는 것이어서 당신이 그 사람의 명예를 깎아내리는 동안 그 사람 역시 당신의 명예가 우습게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 사람은 당신보다 더 설득력 있게 당신의 명예를 짓밟을는지도 모른다.
우리나라 수도 서울에서도 가장 잘 나가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광화문과 여의도의 행세하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라. 어린 시절을 내세울 만한 사람들이 몇이나 되는가? 그들은 오히려 가난하고 비천한 어린 시절을 훈장처럼 여기며 산다. 그건 그들에 대해 "그 사람 왕년에는 별 볼 일 없었다." 라고 말해 보았자 귀 담아 들을 사람도 없다.
이제는 남을 씹는 맛이 고기 씹는 맛보다 좋더라도 버려야 한다. 남을 씹는 대신 "그 사람 아주 좋은 사람이다." "같이 일해 보니 언젠가 큰 인물이 될 것 같다." 라고 바꾸어 말해 보라. 당신의 운명까지 바뀔 것이다.
당신이 누군가를 깎아내리면 당신이 먼저 깎이지만 당신이 누군가를 높이면 당신은 더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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