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하면 대화는 자연스러워진다. 스웨덴의 젊은이들은 데이트할 때도 1미터 간격으로 떨어져 다닌다. 남미 사람들에게 약속 시간을 어겼다고 따지면 무례하게 여긴다. 아랍 사람들은 입을 마주 댈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말하지 않으면 불친절하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미국 사람들은 1미터 이상 떨어져서 말하지 않으면 불쾌해한다. 이처럼 나라마다 말할 때의 거리와 방법, 태도 등이 다르다. 국외 진출이 많아져 국가 간의 문화 차를 의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개인 간의 문화 차를 간과하는 사람들도 많다. 문화 차를 인정하지 않으면 대화는 막히게 되어 있다. 대화 상대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나이가 많은지 적은지, 도시에서 자랐는지 농촌에서 자랐는지, 생활 수준이 높은지 낮은지, 학력 수준이 높은지 낮은지 등에 ..